매일신문

"IT 소재 매출 2008년 1조원대 도약"

도레이 구미 3공장 김진년 건설본부장

"세계 굴지기업인 도레이사의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계약은 '지역혁신 클러스터'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본 도레이사가 구미 4공단 외국인기업 투자지역에 향후 5년간 4억 달러를 투입, IT 소재사업을 집중 육성키로 한 가운데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축하는 도레이 구미 제3공장 건설본부장으로 임명된 김진년(54) 전무.

그는 도레이새한 구미사업장장(상무)을 지내면서 도레이사의 구미 4공단 4억 달러 신규투자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는 성과에 힘입어 전무로 승진하면서 공장 신축사업을 총괄하는 건설본부장을 맡게 됐다.

"도레이사의 한국법인인 도레이새한이 구미공단 내 총 9만5천 평에 1,2공장을 가동 중에 있고 이번 신규투자로 구미 4공단에 6만 평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올해 초부터 생산시설을 갖춘 후 하반기부터 제품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그는 또 생산라인 설비작업이 완료되면 '편광판용 이형필름'과 'PDP전면필터용 소재'사업에, 2006년에는 '2층 CCL(세라믹콘덴서용 필름)' 사업에 진출하고 '2차전지용 핵심소재'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편광판용 이형필름은 일본 회사가 세계수요의 100%를 공급하고 있어 국내 LCD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기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 도레이사 공장이 가동되면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 전무는 "신규사업 투자로 전체 매출액에서 IT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을 올해 7%에서 2006년 15%, 2008년 40%로 높여 매출 1조 원대, 영업 이익 500억 원의 전자정보소재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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