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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車 주행시험장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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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부품업체 수백곳 '타지 원정' 큰 불편

대구·경북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업체를 위해 대구에 '주행시험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경북에는 1차밴드(완성차 직납품업체)만 110개가 넘고, 이들 업체마다 한해 수십~수백 회씩 주행시험을 하고 있지만 정규 주행시험장이 없어 국도나 농로를 이용하거나 인천, 경기 등지로 원정을 가고 있다.

이 때문에 사고위험은 물론 제대로 된 시험 데이터 측정치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원정시험에는 1회당 수천만 원씩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경창산업은 지난해 하반기 신제품으로 개발한 와이퍼의 최종시험을 위해 경기 화성에 있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시험연구원에서 회당 사용료로 1천만 원을 지불했다. 조경희 경창산업 기술연구소장은 "보통 제품이 나오면 최소 3번 이상 주행시험을 해야 하고 파워트레인 등 주요 동력장치는 수십 번 실제 주행시험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달성·성서·진량공단 차부품업체들은 주로 대구∼창녕 국도, 중앙고속도로, 달창저수지 인근 농로 등지에서 주행시험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는 2·3차밴드까지 1천100여 개가 훨씬 넘는 차부품업체가 집약해 있고, 갈수록 대구·경북이 차부품산업 집적지로 부상하는 것을 감안해 주행시험장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델파이 이형철 이사는 "갈수록 높은 완성도의 부품을 요구하는 자동차산업 경향에 맞추기 위해선 완벽한 주행시험으로 글로벌 품질을 이뤄내야 한다"라며 "몇 만 평 정도로 대구에 주행시험장을 마련하면 경비 절약, 기술수준 급신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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