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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찬바람 속 겨울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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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서도 스태미나 음식…피부 노화억제 최고

스태미나 식품이자 영양의 보고인 굴은 차가운 겨울철에 먹으면 제 맛이 난다. 겨울철 온천욕을 끝내고 출출할 때 찬 겨울에 무르익는 생굴을 먹어보는 것도 별미다.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에는 글리코겐, 타우린, 아미노산이 포함된 단백질, 비타민, 셀레늄, 아연 등의 영양분이 풍성하다. 단백질 함량이 우유보다 많은 굴 100g에는 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의 3분의 2, 칼슘의 3분의 1, 철분필요량의 4배가 들어 있을 정도다.

특히 굴에는 핵산 성분이 다량 들어있어 노화억제 효과가 있으며 칼슘과 비타민A, B 등이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피부를 곱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요오드 성분이 우유의 200배나 되므로 머릿결을 윤기나게 해 준다.

동의보감에도 굴은 바다에서 나는 해조류 중 가장 귀한 것이며 먹으면 향기롭고 피부를 아름답게 해 준다고 나와 있다. '굴을 먹어라, 그러면 오래 사랑하리'(Eat Oyster, Love Longer)란 서양속담처럼 굴은 예로부터 스태미나음식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굴에 들어있는 아연과 글리코겐이 정자형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굴이 스태미나음식으로 소개돼 온 것이다. 또 서양에서는 알파벳의 R자가 없는 달인 5~8월엔 굴을 먹지말라는 속설이 있다. 아무래도 날씨가 더운 계절인 만큼 쉽게 상할 수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그런 점에서 날씨가 차가운 겨울철은 생굴을 먹기에 적기다. 온천욕과 함께 굴을 먹으며 활력을 되찾아 보는 것도 색다른 맛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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