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타진했던 자유계약선수 투수 임창용(29)이 원 소속팀 삼성에 복귀한다.
임창용은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에서 귀국한 직후 투수.포수 등 선발대를 이끌고 미국 괌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선동열 삼성 감독을 만나 구단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선 감독도 임창용의 의사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일본 신생팀 라쿠텐 이글스의 3년간 6억엔(한화 60억원)과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5년 총 900만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년 140만달러)의 제안을 거부하고 해외 진출 꿈을 접었던 임창용은 지난해까지 뛰었던 '사자군단' 마운드에 합류하게 됐다.
임창용은 몸값을 구단에 백지 위임했고 계약을 마무리되는대로 빠르면 오는 25일 삼성 야수들과 함께 전지 훈련지로 떠날 예정이다.
이날 임창용의 몸값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으나 삼성에 새 둥지를 튼 자유계약선수(FA) '거포' 심정수가 받았던 4년간 최고 60억원과 투수 진필중이 지난 2003년 기아에서 LG로 이적하면서 받은 4년간 30억원 사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용은 "앞으로 이름이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나를 흔쾌하게 받아주신 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선 감독도 "창용이가 삼성에서 함께 하고 싶다고 해서 받아들였다. 구단과 만나 빨리 계약했으면 좋겠다. 보직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사진설명 : 미국과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타진했던 자유계약선수 투수 임창용이 18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선동열 삼성 감독을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임창용은 이날 선감독을 만나 구단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몸값을 구단에 백지 위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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