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간 과잉 출점 경쟁으로 할인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대구에서 영업부진으로 문을 닫는 할인점이 처음으로 생겨났다.
2000년에 개점한 롯데마트 서대구점(대구시 서구 내당동)은 30일 영업을 종료하고 문을 닫는다. 롯데마트는 영업이 부진한 서대구점을 물류센터 등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대형 할인점이 문을 닫기는 대구에서는 롯데마트 서대구점이 처음이다. 또 롯데마트가 점포를 폐점한 것은 이번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지난 2003년 문을 닫은 부산 해운대점은 현재 직원 교육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할인점간 출혈 경쟁이 심해지면서 유통업계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마트 서대구점은 19일부터 30일까지 고별전으로 보유재고처분 특별세일 행사를 연다. 가전제품은 경매를 통해 처분하는 행사도 갖는다. 또 고객들의 누적포인트는 30일까지 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상품구입시 마일리지 캐시서비스를 이용해 모두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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