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도유지건설관리사무소가 7번 및 34번 국도 영덕 구간 눈치우기를 제때 하지 않아 영덕군민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16일 눈이 내린 직후부터 제설 작업에 나선 포항국도유지관리사무소는 작업 인력을 포항·경주 등 도시주변 일대 국도에 집중적으로 배치한 반면 이들 지역보다 눈이 더 내린 영덕지역에는 방치하다시피 했다.
이로 인해 영덕군 남정면∼영덕읍 상곡리 구간 7번 국도와 영덕~영양을 잇는 34번 국도 구간에는 18일까지 눈이 대부분 남아 있었다.
이 때문에 18일 새벽 노면이 얼어붙으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으며 통행 시간도 평소보다 두세 배 이상 걸리는 등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영덕군 관계자는 "포항국도유지관리사무소에 자동제설기 배치 등 대책을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응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항국도유지관리사무소 측은 "관리지역 전 구간에 눈이 내리다 보니 내리막, 급커브, 고갯마루 등 우선 순위를 정해 작업에 나서는 바람에 일부 구간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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