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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불황…유치장 사식(私食)도 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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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유치장 수감인들이 개인돈으로 사먹는 사식(私食)조차 뜸해졌다

민간위탁을 하는 달서경찰서 구내식당의 경우 유치장 수감자가 평균 15∼20명에 이르지만 사식을 시켜먹는 사람은 올 겨울 들어 하루 1, 2명에 지나지 않는다.

예년에 비해 3분의 1수준이다.

북부경찰서도 지난해부터 사식 이용이 줄기 시작해 올 겨울 들어서는 이용자가 한 명도 없는 날이 있다.

중부서의 경우 한 사람이 사식을 시켜 여러 사람이 나눠먹기도 하며, 수성서는 20명 이상의 유치인이 사식을 시키는 경우가 한두명뿐인 날이 많다.

한 구내식당 주인은 "2년 전만해도 유치인 절반 정도가 사식을 시켜먹을 정도였는데 지난해 말부터 하루 평균 2명 정도로 줄었다"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 친구 등과의 인간관계도 끊겨 사식을 이용할 여유가 없는 유치인들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4천500여 명이 수감돼 있는 대구교도소와 구치소 역시 사식을 이용하는 인원이 매년 10% 이상 줄고 있으며 가족, 친지들이 맡기는 영치금 액수도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서 유치인들의 한끼당 식비는 지난해 890원에서 올 들어 1천100원으로 올랐으며 쌀과 보리를 반반씩 섞은 공기밥과 시래깃국, 미역국 등 국종류 및 김치, 깍두기, 콩장 등 2, 3가지 반찬이 전부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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