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리온스, 용병 사운더스 대신 영입

"매지크'매직쇼'보여줘"

대구 오리온스가 고심 끝에 용병 교체를 결정했다.

잭슨의 부상으로 일시적으로 영입했던 사운더스 대신 매지크(30·199cm·113kg)를 영입, 22일 부산 KTF전부터 출장시키기로 했다.

지난 11일 LG전부터 4경기를 치르고 퇴출된 사운더스는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여 구단에 신뢰를 얻지 못했다.

매지크는 사운더스보다는 볼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고 센스와 수비력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과 터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로 유럽쪽에서 뛰었던 매지크는 경기당 10점 안팎의 득점력과 7,8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15득점, 10∼12리바운드는 책임져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20승 15패로 선두 원주 TG에 4경기 차 뒤진 3위를 달리고 있는 오리온스는 속공과 기동력에서는 최고를 자부하지만 높이의 열세로 어려운 경기가 계속된다고 판단해 매지크를 영입했다.

오리온스 관계자는 "높이와 점프력이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에 따라 매지크를 영입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2일 KTF, 23일 울산 모비스와 주말 2연전을 치르는 오리온스는 교체용병 매지크의 골밑 활약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리온스가 선두권 다툼을 이어가기 위해선 22승 13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KTF를 넘어야 하는 만큼 이날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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