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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재·보선, 한나라는 남아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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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경북지역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모두 고민에 빠졌다.

한나라당은 공천 희망자가 몰리고, 열린우리당은 마땅한 후보가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예비후보자들은 한나라당 공천만 받으면 지역정서에 기대어 쉽게 당선권에 다가설 수 있다는 계산에 매달려 있다는 것이다.

현재 경북에서 기초단체장 선거 확정지역은 경산·청도·영덕·영천은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기초단체장과 국회의원 선거가 4월 재·보선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곳들은 예비 후보를 자처하는 사람이 선거구마다 벌써 10명 안팎에 이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한나라당 공천 희망자. 이 때문에 한나라당은 경쟁력이 앞선 사람을 고르는 방법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은 공천 희망자가 영천 국회의원 선거에 2명이 있을 뿐이며, 다른 선거에는 지명도 있는 인물이 나서지 않거나 당이 '부적격'으로 판단하는 사람이 1, 2명 정도 나서 고민이다.

열린우리당보다는 차라리 '무소속'을 택하겠다는 예비 후보까지 있을 정도다.

그나마 공천 희망자 2명이 나선 영천 국회의원 선거도 예전에 한나라당에 몸담았던 전력 등 흠결이 있어 마땅찮아 하는 당 관계자도 없지 않다.

열린우리당 경북도당은 영천 국회의원 선거에 최기문 전 경찰청장을 영입, 바람을 일으킬 것을 내심 희망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영입에 별다른 진척이 없다.

열린우리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3월 예정된 전국 시·도당 전당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어 재·보선 준비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적당한 예비후보가 나타나 주기를 기대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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