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춤평론가회(회장 김경애)는 24일 성명을 내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춤 전용극장을 설치하는 등 무용 공연장 인프라 확충에 힘써달라"고 촉구했다.
춤평론가회는 "무용 인구가 늘어난 데 비해 춤 극장은 태부족해 무용공연 대관이 매우 불안정하고 무용 창작계획을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며 "지역에 따라 춤 극장의 내부 설비가 불량해 공연장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춤평론가회는 또 "서울 국립극장의 성격에 관해 무용계 전문가 견해를 공청회 등을 통해 수렴해야 한다"며 "신축 중인 대학로 복합문화공간에 뮤지컬 전용 공연장 설치설이 유포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어 문예진흥원의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춤평론가회는 이와 함께 공공 극장의 무용, 연극, 음악 등 예술 장르별 대관 일수 배정 기준이 불합리하다며 시정을 촉구하는 한편 "공공극장이 전문기술 인력을 감축, 공연 실행 비용이 올라가 공연환경이 악화하고 있다"며 전문 무용공연을 위해 대관하는 전국의 일정 극장에 대관일수 만큼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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