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9시쯤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ㅎ빌라 이모(80)씨 집 안방에서 이씨가 '약속한 80세가 됐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목매 숨져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초등학교 교감을 지낸 이씨가 2년 전 아내가 암으로 숨진 뒤 자녀들에게 '80세가 되면 집사람을 따라가겠다'고 말해온 점에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자신의 80번째 생일이었던 지난 21일 '내 제사는 아내와 함께 지내달라'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작성한 것 같다고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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