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병원은 의료진의 우수한 자질과 다양한 진단 기법, 연구 개발로 높이 인정받고 있다. 소화기 내과는 비교적 짧은 연륜에도 불구, 연간 1천500명 이상의 환자가 지역 내 1, 2차 의료기관으로부터 직접 의뢰받을 정도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이 병원 소화기 내과의료진은 지난해 전국 소화기분야 교수들이 선정한 담도-췌장 분야의 10대 명의에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소화관 운동 검사실'에서는 매년 1천 차례가량의 소화관 운동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24시간 위산 역류 측정 및 식도 내압 검사는 영남권에서 가장 많은 검사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암이 되기 전 상태인 전암성 병변이나 조기암에 대한 내시경 점막절제술도 활발하다.
류마티스 내과는 1990년대 초 개설돼 자가 요법에만 의존하던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약물 투여로 좋은 효과를 봤고 류마티스 질환 환자들로부터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다양한 첨단 치료법과 검진장비를 구축'활용하는 점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진단검사의학과팀은 최근 유전성 대장암 발병 가능성이 있는 환자의 유전자 변이를 신속하게 검출, 임상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지역 최초로 '복강경 전문 수술실'을 열어 HD급의 고화질 카메라와 LCD모니터를 구비, 모든 장비를 천장에 부착해 수술을 쉽게 했다. 또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유전자칩을 이용, 정확성을 높인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학병원 간 첫 양'한방 협진체제를 구축했다.
이 병원은 또 생리통을 현저하게 줄여주는 '기적 생리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지난해 8월에는 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2005년 지역 협력연구센터(RRC : Regional Research Center)에 선정되는 등 외부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또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수술의 기회를 주는 '희망의 세상을 만듭니다' 캠페인을 전개하며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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