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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애거시 꺾고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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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백전 노장' 앤드리 애거시(8번시드·미국)를 꺾고 호주오픈테니스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러시아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4번시드)와 미국의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7번시드)도 나란히 승리해 여자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페더러는 25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단식 8강전에서 22개의 서비스 에이스를 퍼부으며 애거시를 3대0으로 완파, 러시아의 마라트 사핀(4번시드)과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페더러는 26연승을 달렸고, 호주오픈 2연패와 동시에 지난 93∼94년 피트 샘프라스(미국) 이후 3개 메이저대회 연속 제패라는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여자부 경기에서 샤라포바는 동료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번시드)에 2대1의 역전승을 거뒀고, 세레나는 랭킹 2위 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를 2대0으로 눌렀다

주니어부에서는 한국 테니스의 차세대 에이스이자 세계랭킹 1위인 김선용(18·양명고)이 3회전에 진출했다.

김선용은 단식 2회전에서 시속 202km에 이르는 서비스를 뿜어내며 안탈 반 데르 두임(네덜란드)을 2대0으로 완파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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