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10일부터 열흘간 설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 42곳에 대한 특별 점검을 벌여 11개 업소에서 14종의 불량식품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불량식품은 곰팡이가 핀 홍합, 유통기한이 169일 지난 불고기양념,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과자, 원료 투입량이 표시되지 않은 꿀차,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장뇌삼·홍삼 등이다.
시는 달서구 송현동 ㅅ식품과 달성군 다사읍 ㄴ할인클럽에 대해서는 영업소 폐쇄조치를, 동구 신기동 ㄴ마트 등 6개 제조·판매업소에 대해 5~7일간의 영업정지 명령을, 서구 내당동 ㅈ식품 등 3곳은 제조정지 조치를 각각 내리는 한편 수거된 불량제품 49.5kg을 폐기처분했다.
대구시청 위생과 관계자는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불량식품을 판매하는 업소들이 적지 않은 실정"이라면서 "식품을 구입할 때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하고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표기가 돼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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