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상한 男.여성스런 女' 최고 배우자감

결혼정보회사 미혼 남녀 446명 조사

결혼 적령기의 미혼 남녀들은 신사풍에 자상한 남자와 깜찍한 외모에 여성스런 여자를 최고의 배우자감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26일 20, 30대 미혼 남녀 446명(남녀 각 223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남녀의 외모·성격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성격의 경우 여성은 남성의 '자상함'을 최고로 뽑았으며, 근면·성실, 책임감, 시원시원함, 강인함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남성은 여성의 '여성스러움', 상냥함, 발랄함, 차분함, 근면·성실 순으로 선호했다.

인상 및 외모는 남성의 '신사적' 외모, 듬직함, 푸근함, 인자함, 귀공자 타입 순으로 여성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고, 남성은 깜찍함, 현대적인 세련미, 청순함, 애교, 미인형 순서로 순위를 매겼다.

적당한 신체조건을 묻는 질문에 여성은 177㎝ 내외의 보통 체격, 180㎝ 내외의 보통 체격, 177㎝ 내외의 비만형을, 남성은 164㎝ 내외의 보통 체격, 167㎝ 내외의 보통 체격, 164㎝ 내외의 풍만한 체격, 167㎝ 내외의 약간 마른 형을 각각 선호했다.

결국, 최고 이상형의 배우자 조건으로 남성은 '177㎝ 정도 키에 신사적인 외모와 자상한 성격', 여성은 '164㎝ 정도 신장에 깜찍한 외모와 여성스러운 성격'이 꼽혔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최근 배우자의 조건에 다소의 변화는 있지만 원활한 결혼생활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예나 지금이나 성격이며, 남성은 아직도 '여성스러움', 여성은 '자상함'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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