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과 결혼한 한인가족들의 모임인 주한 미8군 캠프워커 내 한인부인회는 지난 27일 사할린동포 정착시설인 대창양로원(고령군 쌍림면 매촌리)을 방문, 노인들에게 합동 생일잔치를 열어주며 위로의 행사를 가졌다.
지난 2003년 7월부터 매월 대창양로원을 방문한 이들은 이날 음료수와 다과 등을 준비하고 부채춤, 무용 등 다양한 공연으로 노인들을 위로했다. 이날 행사는 이번 달 생일을 맞은 세 할머니들을 위한 위로의 잔치였다. 장현이(77) 할머니는 "생일 잔치를 베풀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한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잔치에는 미 8군 50지원단 사령관 부인인 캐티 스미스(Catty Smith) 씨도 참석, 노인들 앞에서 부채춤을 선보이며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실천, 박수를 받았다. 회원 선옥 노리스씨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친구로서 작은 위로의 시간을 갖기 시작한 뒤 정이 깊게 들어 계속하게 됐다"면서 "오히려 회원들도 이런 행사를 통해 용기와 위로를 받고 있다"고 겸손해 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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