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설을 맞아 KBS·MBC·SBS는 많은 관심을 받았던 한국영화부터 국제영화제 수상작, 할리우드 대작영화까지 다채로운 영화를 마련했다.
▲KBS
KBS 1TV는 설을 맞아 가족이 즐겁게 볼 수 있는 만화영화 특집 '세대공감 만화의 추억'을 8-11일 오후 5시 10분(11일 오후 4시 45분)에 방영한다. '딱따구리'와 '미래소년 코난', '독수리 5형제', '독고탁의 다시 찾은 마운드'가 차례로 방송된다.
'아시아 영화 걸작선'은 7-10일 오전 11시 35분에 방송된다. 캐나다에 사는 인도인 가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결혼 이야기 '발리우드 할리우드'부터 량차오웨이(梁朝偉) 주연의 '사랑은 방울방울'과 이란영화 '칠판', 일본영화 '춤추는 대수사선'이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KBS 2TV는 최근 상영돼 호평을 받았던 한국영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화를 내보낼 예정. 먼저 6일 오후 11시 15분에는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방송된다. 액션영화 '더 원'은 밤 1시 5분에 이어진다.
8일에는 오후 9시 40분에 윌 스미스 주연의 '맨 인 블랙2'가, 이어 오후 11시 10분에는 송강호 주연의 '효자동 이발사'가 방송된다. 9일 오후 10시에는 전쟁을 다룬 '블랙 호크 다운'이, 밤 12시 30분에는 전도연이 1인 2역을 맡은 '인어공주'가 전파를 탄다.
10일에는 오전 12시 30분에 독일영화 '굿바이 레닌'이 방송되고 오후 9시 40분에는 이나영·장혁의 코믹한 러브스토리 '영어완전정복'이 편성됐다. 초대형 스케일의 영화 '지옥의 묵시록'은 오후 11시 45분에 방송된다.
▲MBC
MBC도 설 연휴를 맞아 '어린신부', '올드보이' 등 화제작을 포함한 다양한 특집 영화들을 방송한다.
8일에는 오후 2시부터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SF영화 '미이라'가 방영되며, 오후 9시40분부터는 지난해 3백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김래원·문근영 주연의 영화 '어린신부'가 방송된다. 오후 11시50분부터는 조재현·차인표 주연으로 목포 폭력조직에 잠입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목포는 항구다'가 마련된다.
설인 9일 오후 9시50분부터 김하늘, 강동원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그녀를 믿지 마세요'가 편성됐고 밤 12시10분부터는 웨슬리 스나입스의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블레이드2'가 방송된다.
10일에는 오후 2시30분에 오우삼 감독과 톰 크루즈가 호흡을 맞춘 액션스릴러 '미션 임파서블2'가 방영된다. 오후 6시30분부터는 하지원과 김재원이 코믹 연기를 펼친 '내사랑 싸가지'가, 9시40분에는 국내 최초로 관객 1천만명을 돌파한 영화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가 방영된다. 밤 12시 15분에는 류승범, 공효진, 임은경 등이 출연한 '품행제로'를 내보낼 예정.
11일 오후 10시부터는 지난해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 최민식 주연의 '올드보이'가 시청자들을 기다린다.
▲SBS
SBS는 할리우드 대작 영화와 재미있는 한국 영화를 고르게 준비했다. 7일 오후 8시 55분에는 임창정과 김선아의 백수연기가 일품인 '위대한 유산'을 시작으로 8일 오후 1시 50분에는 권상우·김하늘의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이어진다.
'해리포터' 시리즈 2편으로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배경으로 한 영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고 뒤이어 주지사로 변신한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의 '터미네이터 3'가 전파를 탄다.
9일 오후 1시 50분에는 산드라 블록 주연의 유쾌한 코미디 영화 '미스 에이전트', 오후 9시 50분에는 권상우와 한가인이 1980년대로 돌아간 '말죽거리 잔혹사'와 엽기적인 자객들의 이야기 '낭만자객'이 연이어 방송된다.
10일 오후 6시 10분에는 카메론 디아즈 등 미녀 삼인방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미녀삼총사'가 방송되고 오후 9시 30분에는 구수한 사투리로 풀어본 역사이야기 '황산벌'이 브라운관에서 선보일 예정.
패러디의 진수를 보여주는 김정은·임원희·김수로의 '재밌는 영화'는 11일 오후 5시 5분에 전파를 타고 밤 12시 15분에는 톰 크루즈 주연의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편성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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