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늬 강정, 마른 구절판 만들기

◇강정

▲재료=흰깨'검은깨 1/2컵씩, 호박씨 한 컵, 시럽(물엿'설탕 1/2컵씩, 물 2큰술, 버터 1/2큰술)

▲만들기=1. 시럽 재료를 냄비에 모두 넣고 저어 끓으면 불을 끈다. 만든 시럽은 굳지 않고 농도를 유지하도록 물 위에 중탕시켜 놓는다. 2. 흰깨와 검은깨를 각각 시럽 2.5큰술을 넣고 섞어 폭 2㎝, 높이 1㎝가 되도록 막대기 형태로 2개를 만든다. 길이로 잘라 4조각이 되도록 해 흰색과 검은색이 엇갈리도록 붙인다. 3. 호박씨에 시럽 5큰술을 넣고 섞은 것을 발에 비닐을 깔고 넓게 펼친 뒤 ②를 위에 올리고 감아 사각이 지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강정을 꽃무늬 모양으로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흰깨(3/4컵)와 시럽(3.5큰술), 검은깨(1/2컵)와 시럽(2.5큰술)을 각각 섞은 뒤 발에 비닐을 깔고 흰깨는 넓게 깔고 검은깨는 그 위에 모아 얹어 말면서 나무젓가락 4개를 사이사이에 끼우면 꽃잎 5개 모양이 나온다. 굳혀서 잘라내면 된다.

◇마른 구절판

설에는 집을 방문하는 가족친지들에게 차나 술과 함께 마른 구절판을 내면 좋다. 육포, 어포, 땅콩안주 등을 미리 준비해 뒀다가 손님이 오면 아홉칸이 나있는 구절판에 담아 내면 간단하다.

◇육포

▲재료=쇠고기 우둔살 300g, 간장 6큰술, 설탕'꿀 2큰술씩, 배즙 3큰술, 생강즙'후춧가루 1/2작은술씩, 마늘가루 1큰술

▲만드는 법=1. 쇠고기는 결을 따라 0.3㎝ 정도의 두께로 넓게 썬다. 2. ①의 기름을 떼어내고 물기를 닦는다. 3. 양념장에 쇠고기를 한 장씩 담가 양념이 스며들도록 주무른 뒤 채반에 널어 오븐 발효 온도에서 5시간 정도 말린다. 4. 중간에 2, 3번 정도 양념장을 바른다. 5. 육포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비닐에 차곡차곡 싸서 무거운 것으로 누른 뒤 편편한 곳에서 하룻밤 정도 그대로 재운다. 6. 대추는 돌려 깎아 씨를 빼고 방망이로 누른 뒤 돌돌 말아 썰고 잣은 반으로 가른다. 밤은 채썰기 한다. 7. ⑤를 완전히 말린 뒤 냉동실에 보관한다. 8. ⑦을 먹을 때는 참기름을 발라 구워서 먹기 좋게 썬 다음 대추와 잣을 붙여 보기 좋게 낸다.

◇곶감 호두말이

▲재료=주머니 곶감 1개, 호두 1개

▲만드는 법=주머니 곶감의 씨를 완전히 제거하고 호두를 속에 넣어 만다. 차가운 곳에 보관하여 잘라낸다.

◇곶감 잣 부채모양 만들기

▲재료=곶감 1개, 잣 20개

▲만드는 법=1. 둥글 납작하게 만들어서 4등분한 곶감을 뒤쪽으로 칼집을 4개 넣는다. 칼집을 넣은 부분을 비틀어서 잣을 박는다.

◇땅콩 마른안주

▲재료=물 1/2컵, 설탕 1.5컵, 소금 1작은술, 다진 생강 1큰술, 땅콩 3.5컵

▲만드는 법=1. 냄비에 물, 설탕, 소금을 넣어 건드리지 말고 불에 올려 끓인다. 굵은 거품이 작은 거품이 되면 다진 생강과 땅콩을 넣어 나무주걱으로 아래위로 저어 불을 끄고 창문 가에서 수분을 날리면 땅콩 위에 설탕이 굳어있는 모양이 된다.

생강 대신 파래 가루를 넣어 만들어도 맛있다. 파래 가루를 이용할 경우 같은 방법으로 하다가 생강을 넣을 때 땅콩만 넣고 굳기 시작할 때 파래 가루를 뿌려주며 나무주걱으로 저어 수분을 날리면 된다. 파래 가루는 그늘에 종이를 펴두고 파래를 펼쳐 놓아 마르면 손으로 비벼 밑에 떨어지는 이물질을 빼고 커터에 갈아 쓴다. 한겨울에 1년 동안 쓸 파래 가루를 준비해 두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