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영난 포항 대백쇼핑 2월말까지 영업 계속

경영난으로 2월부터 잠정 휴업을 계획했던 포항 대백쇼핑이 한 달간 영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31일 포항 대백쇼핑(대표 임승준)에서 가진 경영진과 입점업주간의 2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2월 한 달간 67개 입점 업주의 주도하에 영업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지난 88년 1월 죽도동 48의 27번지에서 문을 연 대백쇼핑은 97년 인근의 대백 D마켓 부지 매입을 추진하면서 받은 자금 압박이 IMF를 거치면서 심화돼 경영난에 처하게 됐다.

2000년 포항롯데백화점 개점으로 더욱 어려워진 포항 대백쇼핑은 2003년 당시 (주)케이비즈넷 임승준 상무에게 전체 주식 50%(45억 원)을 매각하면서 경영권을 완전히 넘겨줬다.

이후 (주)대백쇼핑은 별도 법인으로 거듭났으나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인수 합병을 추진했지만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한편 대백쇼핑은 직원 110명, 판매사원 280명으로 매장 면적은 대백쇼핑 2천300평, D마켓 850평 규모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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