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 '풍년'

경제난 속에서도 이웃돕기성금이 목표액을 훨씬 웃돌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경북지회가 31일 이웃돕기 성금을 마감한 결과, 대구는 18억3천500만 원으로 당초 목표액 13억3천만 원보다 38%인 5억 원이 더 늘었다.

경북은 목표액 50억보다 5억가량 많은 54억7천900만 원이다.

경북지회는 현금 모금액만 52억8천여만 원으로 전국 16개 지회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구지회가 목표액 14억2천만 원에 못 미치는 12억5천만 원, 경북지회는 목표액 46억 원을 간신히 넘긴 46억4천800만 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액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소액 성금기탁자 등 성금참여 건수 30% 정도 증가 △대기업 등에서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은 성금 기탁 △경북지역의 경우 농촌에서의 활발한 모금활동 등으로 분석했다.

공동모금회 대구지회 신철호 사무국장은 "올 들어 지정기탁 모금활동이 활발해지고 각계각층에서 십시일반 나누고자 했던 마음이 성금목표액을 초과달성토록 한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성금은 사회복지단체 신청사업, 제안기획사업, 화재, 천재지변 등 긴급지원 등에 사용되고 저소득층 가정이나 차상위 계층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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