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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신성로마제국 성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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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962년 교황 요한 12세는 로마에서 프랑크 제국의 오토 1세에게 황제의 제관(帝冠)을 씌워주었다. 이로부터 1808년 8월까지 지속된 신성로마제국이 탄생했다. 제국은 고대 로마제국의 부활'연장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에 로마제국이라 불렸고, 또 고대 로마의 전통 보존자인 그리스도교회와 일체라는 뜻에서 신성(神聖)이라는 말을 붙였다. 그러나 실제로 신성로마제국의 호칭이 쓰이기 시작한 것은 15세기로서 그 이전은 단순히 제국 또는 로마제국이라 불렸다.

당시 오토 1세는 귀족의 침략을 받고 경제적으로 쇠락한 독일 내부의 교회'수도원을 보호하는 정책을 펴며, 시장 개설권'주화권(鑄貨權) 등의 수익원이 되는 권리를 부여했다. 그들의 자제나 가신을 주교'대수도원장 등 고급 성직자에 취임시켜 국왕의 집안과 교회를 결합시켰다. 그 이후에는 로마교황에게도 접근, 교황의 구원 요청에 응하여 이탈리아에 원정, 교황을 괴롭히던 현지의 귀족을 토벌하고 교황을 구출했다. 그에게 황제권을 부여한 것은 바로 이러한 친그리스도교적인 정책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였다.

그러나, 오토 1세의 이러한 일련의 정책들은 국내에서 왕권에 대항하는 귀족 세력을 억압하고 국왕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리스도교회를 이용하기 위해서였다.

▲1882년 아일랜드 시인'소설가 제임스 조이스 출생 ▲1801년 조선, 신유박해(辛酉迫害) 개시 ▲1957년 한국시인협회 창립 ▲1989년 정부, 대학생의 과외 전면 허용.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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