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부경찰서는 5일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전국을 돌며 다방 여종업원을 상대로 수십 차례에 걸쳐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로 김모(33·주거부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가출소한 김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11시 30분쯤 포항 모 다방에 전화를 걸어 10만 원짜리 수표를 교환할 잔돈을 준비해오라고 한 뒤 배달 나온 여종업원 허모(22)씨를 흉기로 협박,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하는 등 지금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다방종업원을 상대로 2천여만 원을 뺏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경주경찰서는 4일 다방 종업원 등 부녀자를 상대로 강도와 성폭행을 일삼은 혐의로 김모(44·포항시 남구 연일읍)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7일 새벽 3시 30분쯤 경주시 구정동 모 다방에 침입, 자고 있던 여종업원 송모(20)씨를 위협해 성폭행하고 29만 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지난 2000년 5월부터 모두 31명을 성폭행하고 2천만 원을 뺏은 혐의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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