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 몸무게가 겨우 244g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아기로 알려졌던 미국의 '엄지 아기'가 6개월에 가까운 병원 생활 끝에 9일 정상아로 퇴원했다.
루마이사 라흐만이라는 여자 아기는 시카고 로욜라대 메디컬 센터에서 지난해 9월 엄마의 임신성 고혈압 질환 때문에 정상 분만일보다 14주나 빠른 임신 26주만에 제왕절개로 태어날 때 몸무게가 244g, 키가 24㎝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몸무게가 2.49㎏, 키 43㎝로 커졌다.
루마이사와 함께 태어난 쌍둥이 히바는 갓 태어났을 때 563g이었으나 회복속도가 빨라 지난달 9일 퇴원했고 지금은 몸무게가 3.8㎏, 키가 48.26㎝다.
루마이사는 아직은 계속 산소를 공급받아야하지만 점차 호흡기를 뗄 수 있을 것이라고 로욜라대 대변인이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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