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수산물 생산과 판매에 큰 변화가 생긴다.
농·축산물처럼 수산물에도 생산이력추적시스템(생산이력제)제도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생산이력제는 특정 수산물이 누구에 의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생산됐는지와 어떤 경로를 거쳐 유통됐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해 주는 제도다.
해양부 관계자는 13일 "특정 수산물의 일생을 전산화한 다음에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라벨을 붙이는 형태로 생산이력제가 운용된다"며 "수산물 생산 및 판매 과정에서 사용한 항생제 등 약품 내용과 위생관리사항 등을 인터넷상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반품 요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3년간 3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3개, 2006년 10개, 2007년 20개 등 총 43개 품목에 대해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인데 생산이력제도 정착을 위한 총사업비는 300억 원이 소요된다.
올해는 양식굴, 김, 넙치 등 3개 품목에서 실시되고 하반기부터는 생산이력제 라벨이 붙은 수산물과 그렇지 않은 수산물은 완전히 구분돼 유통된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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