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화 '간 큰 가족' 북한서 촬영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영화 '간큰가족'(제작 두사부필름, 감독 조명남)

이 남한 영화로는 최초로 북한에서 촬영된다.

이 영화의 한 관계자는 "이달 말께 '간큰가족'의 일부분을 금강산 인근 관광지

에서 촬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북한 관계당국, 현대 아산측과 협의를 마쳤다

"고 밝혔다.

촬영지가 현대 아산이 위탁운영 중인 지역이지만 이 영화의 현지 촬영은 분단

이후 휴전선 이북 북한 지역에서 남한 영화가 첫번째 촬영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

다. 지금까지 '도마 안중근'이 금강산에서 시사회를 연 적은 있지만 북한에서 남한

영화가 촬영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간큰가족'은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위해 가족들이 통일자작극을 벌인다는 내

용의 휴먼 코미디영화. 감우성과 김수로가 아버지를 위해 '간 큰' 통일 연극을 펼치

는 아들들로 출연하며 중견 배우 신구가 아버지역을 맡았다. 이밖에 이칸희와 신

이 등이 출연한다.

김노인(신구)은 통일을 꿈꾸며 북에 두고 온 마누라 타령만 해대는 실향민으로,

어느날 그가 간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은 아버지의 소원인 '통일'을 선

물하기로 하고 '간 큰' 통일 '연극'을 벌이게 된다. 영화는 그 과정에서 생긴 해프

닝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북한에서 촬영되는 장면은 영화의 결말부분에 해당하는 신으로 김노인을 비롯한

가족들이 떠나는 북한 여행을 담을 예정이다.

순제작비 30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이 영화는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이며 오는 5월

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