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가입 교사와 동조 학생들에 대한 탄압에 반발해 대학 캠퍼스에서 목숨을 던진 여고생이 15년 만에 고교 졸업장을 받는다. 고교 동문과 당시 교사, 전교조 대구지부 등으로 구성된 '김수경 열사 추모 사업회'는 1990년 6월 5일 영남대 인문관 옥상에서 투신한 김 양(당시 경화여고 3년)에게 15일 고교로부터 명예 졸업장이 주어진다고 밝혔다.
추모 사업회에 따르면 김 양은 당시 경화여고 학생회 총무부장으로 전교조 가입 교사에 대한 징계 반대 시위를 10여 차례 주도하다 '전교조와 관련해 이런 식으로 찍힌 학생은 대접을 못 받는다는 것을 알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추모 사업회 관계자는 "김 양이 지난해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으며 늦게라도 명예가 회복돼 다행"이라고 했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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