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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쓰나미 자선경기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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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진출 2년째를 맞는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쓰나미(지진해일) 등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돕기 위한 자선경기에 참가한다.

이승엽의 일본어 통역을 맡고 있는 이동훈씨는 15일 "이승엽 선수가 자선경기에 나갈 31명의 외국인 선발팀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쓰나미와 지난해 일본 니가타현의 지진, 23호 태풍 도카게로 피해를 본 이재민 구호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이 자선경기는 다음 달 1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도쿄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내국인 선발팀과 외국인 선발팀이 맞대결하는 데 이승엽은 내야수로 나서고 카브레라(세이부 라이온스)와 라미레스(요쿠르트 스왈로스) 등도 외국 선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14일 스프링캠프 돌입(2월1일) 후 2번째로 1루수와 외야 수비훈련을 병행했던 이승엽은 이날 비가 내리는 궃은 날씨 때문에 가고시마현 가모이케구장 인근 실내연습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상적인 훈련일정을 소화했고 수비는 미트를 끼고 1루수 훈련만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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