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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공사피해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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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리·송선터널 구간 주민

경부고속철 경주 구간 공사장 인근 주민들이 발파진동 등에 따른 소음과 주택 파손 및 지하수 고갈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진상조사와 피해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고속철 당리터널과 송선터널이 동시에 진행중인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와 방내리 등 일대 주민들은 소음과 발파 진동으로 벽에 금이 가고 빗물이 새는 등의 주택 피해와 함께 가축 사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주민들은 공사구간과 민가의 거리가 300m 내외로 공사진척 정도가 높아질수록 피해가 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극심한 가뭄에도 마른 적 없던 산중턱 연못과 마을 지하수가 고속철 공사 이후 고갈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조사를 의뢰했다.

한편 녹색연합도 이 일대에 대한 조사를 벌여 60여 채의 주택이 벽면 균열 등의 피해를 입고 한우와 염소, 돼지 등 90여 마리의 가축이 체중감소 및 불임 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당리·송산터널 공사 중단과 피해지역에 대한 정밀 환경조사 등을 촉구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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