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제3차 재정집행특별점검단회의(위원장 장병완 기획예산처 차관)를 열어 재정집행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14일까지 예산과 기금, 공기업부문에서 총 20조 원을 집행해 연간계획 대비 11.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설 연휴 일수가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기보다 2조4천억 원 더 집행한 것은 올해 재정 조기 집행 계획이 착실히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2월 말까지는 지난해 동기 대비 5조6천억 원 늘어난 31조3천억 원가량이 집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예산은 중소기업 신용보강을 위한 신용보증기관 출연이 지난해 동기 대비 7천억 원 초과됐고 건교부와 해양부, 환경부 등의 SOC사업 선금지급 등도 5천억 원 늘어났다.
기금은 정보통신진흥기금이 IT·벤처기업 활성화 등을 위해 지난해 동기보다 2천억 원 더 집행했고 공기업부문에서는 주택공사, 도로공사, 토지공사, 수자원공사 등이 사업 조기발주 등을 통해 4천억 원을 초과집행했다.
기획예산처는 특히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중소기업 지원사업이 평균집행률 11.8%보다 각각 2.6%p, 8.2%p 높은 집행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1/4분기 역점 추진사업인 일자리 지원사업도 14일 현재 연간계획의 40.7%(18만8천 명)가 집행됐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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