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의 비화를 그린 영화'그 때 그 사람들'의 상영 반대를 주장하던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18일 "영화내용이 터무니 없이 허위·과대 포장됐다"고 반대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 전 의장은"신문의 영화 소개를 보니 박 전 대통령이 일본 엔카를 부르고 일본어로 대화했다고 하는데 수 백번이나 술자리를 같이 한 나는 한 번도 일본말을 듣지 못했다"며 "일본어도 하지 않는 양반이 엔카를 불렀다는 주장은 나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술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이 노래를 하는 일이 드문데다, 주로 부르는 노래도'황성옛터'로 알려졌다.
이 전 의장은 그러나 강신옥 전 의원이 갖고 있다고 주장한 접대부 명단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술자리의 여흥을 달래기 위해 여성 접대부는 있었다"며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전 의장은 박 대통령 집권 당시 하루가 멀다하고 청와대와 공관을 찾아 술잔을 나눴던 사이여서 당시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인사 중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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