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磁性)을 띤 미립자를 이용해 암세포만 골라 죽이고 방사선 치료를 몸 안에서 하는 신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충남대 재료공학과 김종오(64) 교수는 "지난 3년간 대학 내 '고기능성 자성재료연구센터'에서 연구한 결과 자성 미립자에 항암제를 코팅하는 방법과 방사선동위원소를 포함시키는 방법을 개발, 암치료의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는 최대화하는 기술을 만들어냈다"고 21일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10나노 크기(1억분의 1m)의 자성 미립자에 항암제를 코팅한 뒤 몸속에 주사하고 암에 걸린 부위에 자기장을 만들어주면 이 미립자들이 암세포에 집중된다.
이때 미립자에 코팅된 항암제는 광감제(光感劑)이기 때문에 몸 밖에서 빛을 쐬면 활성화돼 암세포를 죽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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