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1기 교육부총리를 지낸 윤덕홍 한국학중앙연구원장(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 영남 대표성을 강조하며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유일한 영남권 후보로 분류되고 있어 윤 원장의 출마는 대구·경북 대의원을 중심으로 한 영남권 표심을 등에 업고 상당한 파괴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윤 원장은 "후보군 중 당내 유일한 무계파인 것으로 알려져 지지폭도 넓다"고 당의 한 관계자가 말했다.
하지만 윤 원장은 적지 않은 고민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의 출마 요구가 거세 후보 등록을 준비하고 있지만 당선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해야 하기 때문. 이와 관련, 당의 한 관계자는 "영남 대표성만 살린다면 충분히 승산 있다"며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당내 영남권 세력이 희박한 상황에서 윤 원장의 출마는 단비와 같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원장의 출마에는 대구·경북 총선 낙선자들의 권유와 여권 인사들의 강한 권유가 있었다.
지역 낙선자들 중심으로 구성된 열린우리당 정책 포럼은 이미 윤 원장이 후보로 출마할 경우 적극 지지키로 했으며, 오는 25일 열릴 토론회에서 의견을 모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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