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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남북 기독교인이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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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가장 큰 절기인 부활절(3월 27일)을 맞아 남북한 교회 지도자와 성도들이 처음으로 만난다.

오는 22일 오후 6시 금강산 곡예공연장에서 열리는 부활절기념 특별기도회가 그것. 광복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열리게 되는 이번 기도회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 총회 임원들과 전국 61개 노회장 및 임원,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관계자, 남녀선교회 전국연합회와 전국장로회연합회 임역원들이 참석하게 된다.

또 북한 측은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영섭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교회 지도자 등 모두 350여 명이 함께하는 등 그리스도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족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남북 기독교인이 함께하는 역사상 첫 부활절 특별기도회는 최근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의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대한예장(통합 측) 총회 박광식 남북한선교통일위원장(신림중앙교회)은 "광복 60주년과 6·15선언 5주년을 맞아 남북한 성도들이 함께 만나 처음으로 부활절기도회를 할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며 "정치적으로는 최근 남북 관계가 경색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이 일을 계기로 남북 관계의 새로운 물꼬를 트는 역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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