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반대와 소송 등으로 차질을 빚어 왔던 경산시 생활폐기물위생매립장(이하 위생매립장) 건설공사가 8년 만에 재개된다.
시는 위생매립장 공사와 관련돼 맞소송을 벌였던 (주)CIC와 (주)유성건설이 공사 현장 인수·인계 및 하도급 업체 인수, 하도급 업체 미불금 청산 등에 합의하고 각종 소송을 취하함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위생 매립장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늦어지긴 했어도 내년 상반기부터 위생 매립장 사용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 그동안 읍·면·동 지역으로 분산해 처리해 오던 생활폐기물을 한 곳에 모아 종합 관리해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경산시는 지난 97년부터 총 사업비 276여억 원을 들여 남산면 남곡리 산97-1번지 일원 9만여 평의 땅에 16년 동안 쓸 수 있는 위생 매립장 공사를 시작했지만, 매립장 주변 주민들의 반대와 건설업체의 소송 등으로 8년간 중단됐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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