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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술김이라도" 10대 폭행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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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벽 김천에서 발생한 행인 집단폭행치사 사건(본지 8일자 27면 보도)은 10, 20대들이 술김에 아무런 이유없이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김천경찰서는 8일 새벽 1시쯤 김천시 평화동 노상에서 행인 이모(20·상주 화서면)씨와 정모(20)씨를 집단으로 폭행, 이씨를 숨지게 하고 정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김모(18·김천 남산동)군 등 6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이날 길을 가던 이씨 등 8명에게 "이리 와 봐"라고 말했지만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야구 방망이를 들고 차에서 내려, 도망가는 이씨 등을 4km쯤 쫓아가 머리 등을 마구 때렸다는 것.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술 취한 기분에 사건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지난 7일 밤 11시 50분쯤 구미시 선산읍 동부리에서 전모(45)씨 등 4명이 쳐다본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와 지난달 25일 새벽 2시쯤 구미·김천시내에서 승용차와 차량 번호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이들은 구미에서 전씨에게 주먹을 휘두르다 다쳐 파스를 구하기 위해 김천의료원에 들어갔다 CCTV에 찍힌 것이 단서가 돼 모두 검거됐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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