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대, 계명대는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달성군 현풍에 들어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인근으로 일부 대학원과 관련 연구소를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북대는 대학원의 IT(정보통신) 관련 학과를 '산업기술대학원(가칭)'으로 묶어 현풍으로 이전한 후 순차적으로 전기·전자·컴퓨터 학부와 대학원을 옮기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계명대는 환경·에너지 분야를 특화시키기로 하고 대구환경기술연구센터를 확대, 개편한 후 환경대학원과 학부를 옮겨갈 예정이다.
대구시는 DGIST의 연구기능과 이들 대학의 교육기능을 원활하게 결합시킬 경우 신기술 개발, 인재양성 등 효과를 배가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미 경북대, 계명대 측과 이전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를 했으며 산·학·연 클러스터의 모델이 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DGIST는 교육기능을 갖지 않고 연구기능만 수행하기 때문에 대학과의 결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전 시기는 DGIST 건물이 완공되는 2008년쯤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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