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뮤지컬컴퍼니(대표 김용현)가 내놓은 뮤지컬 '팔도강산'(윤조병 작·이원종 연출)이 12, 13일 오후 3시와 7시에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팔도강산'은 1960년대 말 빅히트했던 추억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로 리메이크한 작품. 출가한 자식들을 보기 위해 팔도를 유람하는 노부부 이야기를 담은 영화 '팔도강산'은 김희갑·황정순 콤비를 내세워 큰 인기를 얻으면서 속편들이 제작됐고, 1970년대엔 TV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당시 영화에 출연했던 원로배우 황정순(80)씨가 특별출연하는 이번 뮤지컬은 영화 스토리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의처증으로 부부싸움이 잦은 아들 내외, 독수공방하는 딸, 과실치사 혐의로 감옥에 간 손자 등 자식들의 산더미 같은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유람을 떠나는 노부부의 이야기. 여기에 이 집안의 장손과 금강산 평양예술단 처녀와의 '남남북녀' 사랑이야기가 곁들여진다.
백일섭, 여운계, 전원주 등 안방스타들이 출연하고, '서울야곡', '감수광', '목포의 눈물' 등 귀에 익숙한 추억의 히트 가요들은 중장년층에게 흘러간 옛 노랫가락을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문의 053)587-3026.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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