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박스 안에 작가만의 어떤 세계가 들어있을까?
갤러리 M은 4월3일까지 제2회 박스 쇼(box show)를 연다.
이 전시회는 동일한 규격의 나무 상자(22×22×8.5㎝)를 작가들에게 나눠준 후 일정기간동안 제각각 작품을 제작하도록 한 것으로, 작가들의 개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전시회다.
일본 및 유럽 작가 80여 명과 한국 작가 20여 명 등이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일본 기타 갤러리, 와타쿠시 미술관, 교토시미술관, 스타포이츠 갤러리, 갤러리 카제, 갤러리 M이 공동기획한 것으로 2003년 12월부터 일본 순회전시를 가진 후 대구 갤러리M에서 전시회를 갖게 된 것이다.
작은 나무상자라는 똑 같은 재료를 갖고 출발했지만 작가들은 저마다의 기발한 개성을 나타낸다.
어떤 작가는 조명을 설치하고 작은 방의 형태로 만드는가 하면 어떤 작가는 목각 인형을 세워놓기도 했다.
또 상자를 뒤집어 그림을 그리는가 하면 상자를 확대시켜 더 큰 이미지를 나타내기도 하는 등 나무상자의 변신을 감상할 수 있다.
053)745-4244.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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