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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련·황일임 여경 동해 경비함 첫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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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지키는 수호천사 되겠어요"

"독도 수호천사가 되겠다."

강원도 동해해양경찰서가 21일 독도를 중심으로 동해를 지키는 경비함 삼봉호(5 천t급)에 여자 경찰관을 배치, 눈길을 끌고 있다. 경비함에 여자 경찰관을 배치된 것은 동해 해경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홍세련(27), 황일임(29) 순경 등 2명의 여경이 이날부터 삼봉호에 근무, 경비함정은 남자 경찰관만 근무한다는 종전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금녀의 벽을 깬 주인공이 됐다. 특히 홍 순경은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한 뒤 해경에 입문, 동해에서 최근 빈번하게 벌어지는 러시아와의 각종 사건 사고를 비롯한 국제성 범죄 등에 탁월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황 순경은 "경비함에 처음 여경이 타게 돼 설레기도 하고 후배 여경들을 위한무한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우리 땅 독도를 지키는데도 홍순경과 힘을 합해 한몫을하겠다"고 말했다.

동해 해경은 여경의 삼봉호 배치가 부드러움과 섬세함을 겸비한 여자 경찰관이남자 경찰과 어우러져 독도 주권 수호에 가일층 분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해 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급변하는 해상치안 환경과 북측 해역에서의 해난사고 발생시 인접 국가간 신속한 협조지원 체계를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말했다.

이들이 근무하게 된 삼봉호는 국내 최대 규모인 5천t급 경비함으로 독도 해상경비라는 임무에 걸맞게 독도의 조선시대 이름인 '삼봉도'를 본떠 이름이 지어졌으며지난 2002년 3월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됐다. 길이 145.5m, 폭 16.5m로 93명(경찰관 57명, 전경 36명)이 탑승할 수 있는데 최대 항속거리는 8천500마일, 속력은 23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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