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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줄어드는 울릉도, 웬 '주택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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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줄고 있는 울릉도가 주택난에 시달리고 있다.

울릉도 인구는 지난 1974년 2만9천810명에서 감소세로 돌아서 2001년 1만 명 이하(9천950명)로 떨어진 뒤 2003년 말 현재 9천250여 명이다.

울릉군의 가구 수는 3천734가구인데 반해 주택 수는 3천469호에 불과해 주택 보급률이 경북도의 104%에 크게 못 미치는 92.9%에 그치고 있다.

특히 인구 밀집지역인 울릉읍내(도동·저동)의 경우 주택 보급률이 86%에 불과해 15~17평형 아파트의 전세가가 2천만~3천만 원에 형성되고 있는 등 전세가격도 비싼 편이다.

인구가 줄어드는 울릉도의 주택 보급률이 이처럼 낮은 것은 울릉도의 지세 여건상 집을 지을 만한 평지가 절대 부족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재 운반비 등 건축 원가가 뭍에 비해 훨씬 높아 건축업자들이 주택 사업에 선뜻 나서지 않는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울릉도의 주택난이 이처럼 심각하자 경북도는 울릉읍 저동리 저동초등학교 뒤편 제1종 일반주거지역 3천570평 부지에 전용 면적 18~22평 규모의 국민 임대아파트 100가구를 짓기로 하고 주택공사 경북지역본부 및 울릉군과 협의하고 있다.

현재 울릉도에 있는 아파트로는 지난 1982년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건립한 5층짜리 공무원 임대아파트(100가구)가 유일하다.

경북도는 올해 안에 토지수용·보상 및 건축허가 절차를 거친 뒤 내년 7, 8월경 착공해 2007년 말 입주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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