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참순이'와 '참금이'에 도전하세요."
전국 지자체 주최의 최초 아줌마 선발대회가 4월 성주에서 열린다. 또 이를 앞두고 성주에서는 때아닌 '참외과외' 열풍이 불고 있다.
참외아줌마선발대회 추진위원회(위원장 이기후 월항농협장)는 24일 회의를 갖고 다음달 29일 참외축제 기간 중에 제1회 대회를 열고 참가자격을 '성주군에 주소를 둔 참외재배 3년 이상된 여성 농업인 30대·40대'로 결정했다. 30대와 40대로 나눠 한복심사로 경쟁하게 되는 것.
참가 신청자 모두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를 거쳐 30대와 40대 부문 10명씩 뽑아 한복심사로 2개 부문의 금·은·동상 각 1명씩 6명과 포토제닉상 1명 등 7명을 선발한다. 입상자에게는 성주 최초의 '참순이' (30대)와 '참금이'(40대) 호칭과 상금·부상도 주어진다.
본선심사는 참외상식 발표력, 답변(25점)과 △용모, 교양(20점)△개인 장기자랑(30점)△무대매너(25점) 등의 평가기준에 의해 이뤄진다. 대회추진위는 대회를 앞둔 주부들의 관심과 열기를 의식, 심사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10명씩 1·2차 심사위원도 다르게 하고 대회 당일 위촉키로 했다.
이와 관련, 성주군 관계자는 "참외축제 주민 참여의식을 높이고 축제 흥을 돋우기 위해 계획했는데 벌써부터 주부들의 문의가 쏟아진다"고 반겼다. 한편 대회를 앞두고 주부들 못잖게 읍·면 참외 작목반 별로 '참외 아줌마'를 서로 많이 배출시켜 해당 작목반의 참외상품 홍보를 위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때문에 '성주참외가 좋은 이유는?' 등 예상질문서를 만들어 예비 출전자들에게 숙지시키는 등 때 아닌 참외과외 공부도 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대회 참가신청은 4월 1일부터 20일까지고 접수는 해당 읍·면 사무소로 하면 된다(054-930-6274).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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