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칠레시장서 수출증가율 1위

우리나라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호국'인 칠레시장에서 올들어 수출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칠레의 5위 수입대상국으로 부상했다고 코트라(KOTRA)가 28일 밝혔다.

코트라는 칠레 수입시장을 분석한 결과 올들어 1월 중 우리나라의 대 칠레 수

출은 1억752만달러로 작년동기 대비 179% 증가해 수출증가율이 경쟁국 중 1위를 차

지했다고 말했다.

경쟁국이자 FTA 미체결국인 중국은 수출 증가율이 24.7%로 작년동기에 비해 대

폭 둔화됐다 .

우리나라는 지난해 칠레에 대한 수출 증가율이 37.7%로 페루 61.4%, 중국 48%에

이어 3위를 차지했었다.

우리나라는 또 지난해 칠레 수입시장에서 점유율이 3.12%로 아르헨티나, 미국,

중국 등에 이어 7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1월에는 점유율이 5%로 아르헨티나, 미국,

브라질, 중국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이처럼 대 칠레 수출이 늘고 있는 것은 한-칠레 FTA 체결 후 자동차, 휴대폰,

컬러 TV 등 관세 철폐 품목의 수출이 1.5-3배 이상 크게 늘고 있는데다 세탁기, 냉

장고 등 관세 철폐 예외 품목의 수출도 덩달아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입선이 전환되는 경향도 나타나 문구류의 경우 중국

의 수출이 0.58% 감소한 반면 우리나라의 수출은 75%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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