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모를 상대로 납치 자작극을 벌여 1천200만 원을 송금받은 30대 딸과 동거남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29일 주소가 일정하지 않은 김모(39·여)씨와 김씨의 동거남 한모(35)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부터 최근까지 남제주 지역에 거주하는 친정 어머니 양모(84)씨에게 전화로 "납치됐으니 통장으로 돈을 보내달라"고 거짓 사실을 알려 수십차례에 걸쳐 모두 1천200만 원을 받았다.
또 한씨는 "딸을 데리고 있으니 800만 원을 송금하라"며 2차례 협박전화를 건 혐의다.
경찰은 지난 27일 딸이 납치됐다는 양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중 이날 오후 제주시내 모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던 김씨 등을 붙잡았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전 남편과 이혼한 뒤 어린자식 2명에 대한 양육을 친정 어머니에게 부탁해 놓고 이 같은 패륜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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