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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개통…대구 경제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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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이 대구지역에 업무 효율성 향상, 지역 방문객 증가, 상업 활성화 및 비즈니스 기회 확대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경북연구원(원장 홍철)이 고속철 개통 1주년을 맞아 지난 17일부터 8일간 고속철 이용객 및 전문가 556명을 대상으로 '고속철이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에 대해 실태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고속철 운행이 지역에 미친 영향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2.3% 235명이 '접근성 향상으로 업무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답했고, 31.3%인 174명이 '사람들의 유동이 활발해져 지역 방문객이 늘었다', 13.5%인 75명은 '상업이 활성화되고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됐다'고 응답했다.

또 고속철 개통에 따른 도심 상점가의 변화는 전체 47.7%가 '별로 변화가 없었다', 22.8%가 '도심 상점가가 활성화됐다'고 답했고, '오히려 위축됐다'는 응답은 4.0%에 그쳤다. 고속철 개통으로 긍정적 효과가 발생한 업종은 물류·유통업(도·소매업)이 29.0%로 가장 높았고, 관광·문화·레저업 26.6%, 국제회의 및 컨벤션업 18.5% 등의 순이다. 관광호텔에 투숙한 외국인의 경우 지난해 11만3천142명으로 전년 8만4천313명에 비해 34.2% 증가했다.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시회도 40회로 관람객 62만 명, 매출 77억 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 같은 기간의 35회, 51만 명, 66억 원에 비해 늘어났다.

이와 함께 고속철 운행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선 '연결교통체계 정비(46.8%)', '문화관광산업 육성(21.6%)', '기업하기 좋은 도시 육성(11.3%)'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고속철 개통으로 신행정수도가 들어서는 충청권까지 수도권 범위 확대, 지방과 수도권 간 접근성 향상으로 대기업 지사 축소·폐쇄, 지방자금 수도권 유입 가속화 등의 부정적인 영향도 우려됐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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