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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對日공세 아시아 동맹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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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이 사설을 통해 노무현 정부의 동북아 외교정책을 강하게 비난했다.

AWSJ은 30일 '견제의 외교전쟁'(A Diversionary Diplomatic War)이라는 사설을 통해 "노 대통령은 통상적인 외교적 섬세함을 벗어난 연설을 통해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와 함께 영토분쟁을 언급하면서 강경한 대일 외교전의 시작을 선포했다"고 썼다.

이 신문은 "일본 때리기는 60여년 전 2차대전 때 일본군에 의해 자행된 잔혹상을 아직 기억하는 아시아인들에게 손쉽게 인기를 얻는 방법"이라며 "그 결과로 노 대통령의 지지율도 급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그러나 이것은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 노 대통령이 북한의 편을 든 지 3주 만에 나왔다는 점에서 국내 정치용 이상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노 대통령이 한국호(號)를 어느 영향권으로 들게 하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그의 북한 독재자 달래기는 믿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노 정권의 임기 절반 동안 한-미 동맹은 튼튼했지만 노 대통령이 현상태에 더 이상 만족을 못한다면 그는 반세기 동안 한반도 평화를 지탱해온 동맹관계를 버릴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노 대통령의 대일 외교선전포고의 배경이 무엇이든 그것은 동아시아 동맹 틀에서 상대방에 대한 긴장을 고조시키는 달갑지 않은 일이며 이 지역이 안고 있는 심각한 문제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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