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대 2006학년도 대입전형 세부안

서울대는 31일 모집정원을 3천225명으로 동결한 가운데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와 심층면접 강화, 수시모집 확대, 재외국민특별전형의 단계적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2006학년도 대입전형 세부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정원의 33.6%(1천85명)를 선발했던 수시모집 전형이 올해는 38.3%(1천236명)로 확대되며 특히 특기자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구술면접을 강화해 수능보다는 심층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한편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7월 수시1학기 모집기간에 실시되며 단계적으로 외국고 출신자를 특기자 전형에 지원토록 유도해 오는 2008년에는 재외국민 특별전형 자체가 완전 폐지된다.

◇ 정시모집 = 전형방식은 큰 틀에서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수시모집 확대에 따라 정시모집 선발인원이 지난해 2천140명(66.4%)에서 올해 1천989명(61.7%)으로 줄었다.

단과대별로 지난해 과학탐구를 선택한 학생만 지원가능했던 생활과학대 자연계열(의류·식품영양학과군)이 올해는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생도 정원의 25% 이내에서 선발한다.

◇ 특기자전형 = 지난해 426명(13.2%)에서 올해 556명(17.2%)으로 선발인원이 크게 늘었으며 외국고를 졸업한 인문계열 합격자와 의예과·수의예과 제외한 자연계열합격자에 대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면제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탈락한 학생은 2004년 94명, 2005명 21명 등이었다.

단과대별로 자연대와 공대는 각각 정원의 20%에서 30%로 특기자전형 선발인원을 늘려 지역균형선발(25%)까지 합치면 정원의 55%가 수시모집으로 선발된다.

◇ 지역균형선발전형 = 지난해 정원의 20.4%(659명)를 선발했던 지역균형선발전형이 다소 늘어 올해는 21.1%(680명)를 선발한다.

단대별로는 자연대·공대가 20%에서 25%로 선발인원을 확대했으며 지난해 지역균형선발로 40%를 선발했던 인문대가 특기자전형으로 11%를 선발하면서 지역균형선발이 29%로 다소 줄었다.

◇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 군지역 학생뿐만 아니라 태백·남원·김제·나주·상주·문경시 등 2005년 행자부 선정 '신활력지역'에 속한 시 지역을 농어촌 지역으로 인정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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