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건설이 국민주택기금을 대출받은 뒤 법정관리를 신청,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하고도 소유권을 확보치 못하고 있는 북구 동천동 칠곡3지구 내 '영남 네오빌아트' 아파트(813가구) 입주자 600여 명은 1일 오전 11시쯤 과천 정부청사 건설교통부에서 "잘못된 국민주택기금 정책으로 분양금을 다 내고도 소유권을 확보치 못하는 피해를 당했다"며 항의했다.
입주민(대표 손규정)들은 "건교부가 국민은행에 국민주택기금을 위탁 운용·관리하면서 은행과 대출받은 영남건설에 대한 관리·감독의무를 소홀히 해 기금 손실을 초래한 것은 물론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송두리째 앗아갔다"며 "국민주택기금 적립금과 정부 예산 등으로 손실금을 보전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영남건설이 빌려간 국민주택기금이 서민 주택공급을 위해 쓰여졌는지 아니면 기업 운영자금이나 경영인의 축재를 위해 부정 지출됐는지 여부를 조사하라"고 주장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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