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혼수상태에 빠졌다고AGI통신 등 일부 이탈리아 언론매체들이 1일 보도했다.
그러나 교황청은 교황의 혼수상태에 관한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고 이탈리아 안사통신이 전했다.
교황청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그리니지 표준시간) 10시30분∼11시(한국시간 오후 7시30분∼8시)경 교황 병세에 대한 추가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로마 주재 폴란드 가톨릭 지도자 중 한명인 콘라드 헤지모 신부는이날 기자들에게 교황이 선종(善終)에 임박해 있다고 밝혔다.
헤지모 신부는 "교황은 현재 상황을 매우 어려운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나 침착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교황은 미사를 집전하고 (마지막 의식의 하나로 주변사람들과) 친교를 가졌다"고 전했다.
헤지모 신부는 "달리 말해 교황은 (선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전날밤 보통 죽음을 앞두고 치르는 병자성사를 받았다.
한편 교황 위독설이 퍼지자 수백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교황청 부근으로 몰려들어 관심을 표명했다. 일부 신자는 기도를 했으며 일부는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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