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5 프로야구 2일 개막

삼성,롯데와 대구서 1차전

2005 프로야구가 대장정에 들어갔다. 삼성 라이온즈가 2일 오후 2시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롯데와 개막전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같은 시각 현대-SK(수원), 두산-LG(잠실), 기아-한화(광주) 등이 일제히 개막 경기를 펼쳤다. 각 구단을 개막전을 시작으로 8월 말까지 팀당 126경기의 피말리는 페넌트레이스에 돌입했다.

올 프로야구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초호화 군단으로 거듭난 삼성이 나머지 7개 구단의 견제를 뚫고 V3를 달성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삼성은 개막전 선발로 배영수를 내세웠고 롯데는 염종석으로 맞불을 놓았다. 배영수는 지난해 17승2패, 방어율 2.61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반면 염종석은 3승6패, 방어율 4.59로 평범한 성적에 그쳤다.

삼성은 심정수, 양준혁, 김한수 등 크린업트리오를 앞세워 개막전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3일까지 롯데와 2연전을 펼친 뒤 5∼7일 LG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삼성은 개막전에 앞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아마야구 육성을 위해 대구, 경북 초·중·고 25개 야구팀에 야구공 30타씩을 전달했고 대구, 경북 야구협회에 각 1천만 원씩 지원금을 지원했다. 이날 대구구장을 찾는 관중 전원에게 기념품으로 2005 삼성 라이온즈 팬북을 증정했고 야구장에 새로 입점한 패밀리마트와 BBQ 치킨은 2, 3일 이틀동안 무료 시식 행사를 연다. 시구는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 간판스타 김승현이 맡았다.

앞서 삼성은 1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앞 광장에서 지난 2001년 이후 4년만에 개막전야제를 개최했다. 이날 전야제에는 치어리더 및 마스코트의 거리홍보, 지역 밴드의 공연, 야구 관련 퀴즈 게임 등 다양한 등 볼거리가 제공됐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 8개 구단 전력분석-(상)삼성 라이온즈

☞ 8개 구단 전력분석-(중)기아·SK·현대

☞ 8개 구단 전력분석-(하)한화·롯데·두산·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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