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8시쯤 문경시 점촌동 속칭 '안마골목'에서 이모(70)씨가 자신이 회원으로 있는 지역의 모 봉사단체 회의 참석 후 귀가해 차에서 내리는 순간 30대로 보이는 등산복 차림의 청년 1명이 갑자기 나타나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를 마구 휘둘러 다리가 모두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었다.
이씨는 이날 문경제일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2일 서울시내 병원으로 옮겨 입원 치료중이다.피습을 당한 이씨는 지역 출신 채문식 국회의장의 보좌관을 지내다 10여 년 전부터 고향에 돌아와 특별한 사회활동을 않고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경경찰서는 금품을 뺏기 위한 목적이 아닌, 사주에 의한 청부폭력으로 보고 수사를 펴는 한편 사건 당일 시내 모 운동구점에서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를 사간 신원미상의 청년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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